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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 같은 걸 많이 만들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기능이 분명 이렇게 구현이 되어있으면 이것도 구현이 되어있을 만 한데 안 되어있을 때 기분이 이상하다 내가 뭔가 잘못 쓰고 있는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slack에서 이야기하기에는 도무지 트랙이 안 될 것 같고

사실 한 대만 리셋을 했으면 어떻게 수습을 했을 텐데 한 달 동안 기기 세 대를 포맷하고 세 대에다가 운영체제를 새로 세팅했으니… 필요한 건 전부 클라우드에 있고 git 저장소에 있고 해서 뒤 안 돌아보고 깔끔하게 밀어버렸는데 이런 키…라던가 간단하게 업무 효율 높이려고 짜 둔 짧은 코드들이 날아가 버리니까 미련이 종종 생기곤 하죠.

그래서 반쯤 패닉 상태가 되어서 이걸 아마존 서포트에 문의해봐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아이패드에 깔린 blink에 아이맥에 깔려 있던 키를 복사해놓았었고 결국 그걸로 크리덴셜을 다시 살렸네요.. 키 같은 거 함부로 관리했다간 정말 큰 일 나요!!

원래 두개쯤 더 있었는데 하나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랩톱이었는데 개인용 맥북 에어를 사면서 깨끗하게 밀어버리고 회사에 다시 반납했구요.. 사무실 제 자리에 있던 아이맥에도 ssh 키가 등록되어 있었는데 역시나 작업 컴퓨터를 맥 미니로 바꾸면서 깔끔하게 밀어버렸지 뭐예요.

그리고 아이맥을 재설치하면서 흔적도 안 남기고 지워버린 키가 마스토돈이 설치된 라이트세일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있는 유일한 키라는 게 어느 순간 생각이 나더라고요…

몇 주쯤 지나서 간만에 마스토돈 좀 들어와 볼까! 해서 접속해 보니 인증서가 만료된 상태로 보안 경고를 띄우고 있더라고요. 왜인가 생각해보니 와일드카드 인증서였어서 ACME 챌린지를 수동으로 해야 했기 때문이었네요.

맥북 에어를 사면서 아이맥도 클린 인스톨을 했고 자료 백업하던 도중에 ssh 인증키는 뭐~ 어차피 새로 세팅하는 컴퓨터 새로 키 만들어서 새로 세팅하지~ 어차피 깃헙밖에 없는걸~ 하고 싹 지워버렸지 뭐예요.

소다냥 boosted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인간에게 개뜬금없이 뭐 해달라는 리퀘스트 받았을때 복수했던 이야기.

1. 부탁받은 파일 형식을 (이 경우, 워드) 하나 대충 내용 거의 없이 만든 다음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서 깨져 나오는 내용을 뭉텅뭉텅 지우거나 랜덤하게 내용을 복사해서 다른 곳에 붙여넣기 하고 해서 용량을 대충 맞춰서 메일로 보냈다.

2. 이러면 당연히 파일이 깨진거란 오류를 내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상대가 허겁지겁 연락이 온다. "노바씨, 이거 파일이 안 열려요". 그러면 당황한 투로 "난 잘 되는데 왜 그러지... 다시 새로 저장해 보내볼께요" 하면서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음.

3. 이걸 두세번 반복한 다음 답답하다는 듯이 대충 작업을 한 것 처럼 보이게 하고 스샷을 찍어 보여주며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

4. 그러면서 혹시 내가 바이러스 걸린건지도 모르겠다면서 난 포멧할거니 너도 하라고 말해놓곤 대화 종료. 이 후로 이놈에겐 엄한 부탁 받은적이 없다.

소다냥 boosted
소다냥 boosted

ssh 인증서가 만료되었어서 그 시점 이후로는 글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그때는 다시 사회 나오면 성당 꾸준히 다닐 줄 알았지

육군훈련소 종교활동 할 때였다.. 박스채로 받아다 노나먹었는데

마지막으로 초코파이 먹은 게 언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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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레오의 개인 마이크로블로그입니다.